새해 달력은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1월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하얀 도화지에그림을 그리듯 잔잔한 설레임을 전할 수 있는 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계획한 일들이 아직 시작이 되지 않았더라도 남은 한해의 시간들로서두르지 않지만 희망의 불빛을 꿋꿋이 밝히는 든든한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차가운 바람 여전하지만 향긋한 봄바람을 먼저 전할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4월에는 마른 땅바닥을 촉촉히 적시는 봄비처럼 메마른 가슴에 스며드는 은은한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화사한 꽃들 처럼 봄날에 자지러지는 처녀들의 웃음처럼 해맑고 꾸밈없는 친구이고 싶고 6월에는 싱그러운 나뭇잎에서 맡을수 있는 힘찬 푸른 기운처럼 언제나 싱싱한 친구이고 싶고 7월에는 태양의 열기을 담은 푸른 바다의 파도처럼 식지 않은 열정을 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