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의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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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매미성

5일 사전 투표 마치고 3박 4일 봄향기를 따라 달렸다 풍랑주의보로 외도행 유람선이 결항 하는수 없이 거제도에서 1박....예쁜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매미성과 주위 공원에서 바람과 싸우며 하루를 보냈다 카페이서 바라본 예쁜 바다 이곳은 숙소를 구하러 다니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참 예뻤다 바다뷰를 볼수 있는 예쁜 카페 평소에 마시던 차 보다 더 맛있는건 아마도 기분 탓일까? 가거대교가 보인다 차 마시고 매미성으로 이동~~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 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성이 되었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장 없이 지었다고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4.16

나 그대에게 드리는 작은 행복

나 그대에게 드리는 작은 행복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 함께 동행하는 동안.... 얼마큼 의 시간이 지나 갈는지 모르지만 기분 좋은 산책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함께 걷는 세월이 언제나 하늘빛처럼 맑음으로 당신가슴에 자라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닿을 수 없는 곳에... 그 저 그리움 하나로 찾아가는 그 길이지만 언제나 웃을 수 있는 향기 그윽한 꽃길 밟아 가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먼길 찾아오는 당신, 곱게 단장하고 나 당신, 환한 웃음으로 마중 나와 당신 기쁨에 벅차 따스함 담아 풀 수 있어서 행복한 그런 행복 드릴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늘... - 좋은 글..

카테고리 없음 2023.12.26

오월 / 피천득

오월 /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 같이 보드랍다 스물 한 살 나이었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 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득료애정통고 (得了愛情痛苦) 얻었도다, 애정의 고통을 실료애정통고 (失了愛情痛苦) 버렸도다, 애정의 고통을 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 나는 죽지 않고 돌아왔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

카테고리 없음 2023.05.04